"창작은 나를 비추는 거울" 일러스트레이터 존카프카 님

존카프카 님은 독창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성으로 한국을 넘어서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글로벌 창작자입니다. 존카프카님은 인터뷰에서 “창작은 저에게 ‘거울’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창작을 통해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본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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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25
"창작은 나를 비추는 거울" 일러스트레이터 존카프카 님
Contents
일러스트레이터 John Kafka 님을 소개합니다!존카프카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부업으로 시작한 일러스트, 팬이 생기면서 본업이 되다창작 활동은 어떤 계기로 처음 시작하게 되셨나요?처음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때,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었나요?지금 창작이 본업이신가요?지금까지 판매하셨던 상품 중에 가장 판매 성과가 좋았거나, 또는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세요.🪐 “창작하면서 저는, 몰입하고, 의심하고, 해방됩니다.”창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2~3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창작은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출발하시나요?창작하면서 주로 느끼는 감정 세 가지를 단어로 표현한다면요?팬/고객과 소통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윗치폼은 작가와 팬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줘서 좋아요.”윗치폼은 어떻게 알게 되셨고, 언제부터 사용하고 계신가요?윗치폼에서 판매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윗치폼을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세요?윗치폼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가 있다면?🪞 “창작이란, 저에게는 ‘거울’입니다”힘든 점도 많으실 텐데,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창작 활동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창작에 도전해보고 싶은 예비 창작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나에게 ‘창작’이란’이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답하신다면 무엇인가요?👉 John Kafka 님의 윗치폼 계정 팔로우하러 가기🔮 John Kafka 님 작품 활동 더 보러 가기 - 인스타그램 / X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사로잡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 존카프카 님을 윗치폼 창작자 인터뷰에 모셨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감성으로 Ado‘LE SSERAFIM - Blue Flame’, ‘Stella Jang - Villern’ 뮤직비디오 일러스트를 비롯해, EveGuiano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글로벌 창작자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존카프카님의 화려한 작업물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창작은 저에게 ‘거울’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작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탐구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존카프카님과 만난 이번 Witch Story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도, 굿즈나 작품 속에 담긴 창작자의 진심을 조금 더 깊이있고 밀접하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못 읽으셨다면, 윗치 스토리의 취지와 시작을 소개한 첫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일러스트레이터 John Kafka 님을 소개합니다!

존카프카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john kafka 입니다. 해외 전시나 오퍼, 외주 그리고 출판물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YLAB Academy에서 강사활동을 하고 있고, 개인 활동과 외부 프로젝트에 좀 더 집중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ohnkafka illust 존카프카 일러스트 윗치폼

🎨 부업으로 시작한 일러스트, 팬이 생기면서 본업이 되다

창작 활동은 어떤 계기로 처음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릴 때부터 그림은 취미로 그렸지만, 대학 졸업하고 회사를 잠시 퇴사한 뒤 이직을 준비하던 도중에 그림으로 SNS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부업으로 생각을 하다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주셔서, 현재는 본업으로 경로를 바꾸고 디자이너가 부업이 됐습니다.

처음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때,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었나요?

발주처를 어디로 정할지, 가격대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지, 인쇄 품질은 괜찮은지를 두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결국 패키징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죠.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 부분은 시행 착오를 겪어가며 하나씩 조율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창작이 본업이신가요?

네, 지금은 본업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원래는 디자이너로 일했었고, 그림은 사실 단순히 이직 준비 중에 ‘부업으로 조금 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었어요.

그림 계정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SNS조차 거의 안 하던 사람이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주변 분들께 많이 물어보면서 하나하나 배워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그림을 올리고 소통하는 게 점점 즐거워졌고, 반응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본업이 되었어요.

본업이 되다 보니 ‘브랜딩’이라는 개념에도 관심이 생기고, 그 이후로는 굿즈, 전시, 협업 등 여러 활동으로 점점 확장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하셨던 상품 중에 가장 판매 성과가 좋았거나, 또는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세요.

가장 판매 성과가 좋았던 경험을 꼽자면, 아무래도 최근에 버추얼 아티스트 헤비(Hebi)님과 함께했던 콜라보 전시가 떠오릅니다. 개인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전시작이 완판되어서 저도 많이 놀랐어요. 함께 작업했던 hebi 님은 재능도 뛰어나고, 브랜드로서의 색도 확실한 분이라 작업 자체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하나로 꼽기는 어려워요. 사실 그런 순간들은 지금도 계속 오고 있습니다.

수익이 많이 났을 때보다도, 어떤 작품이 마음에 들게 잘 나왔을 때가 더 뿌듯하고, 그 그림을 보고 누군가가 “이걸 보고 그렸어요” 하고 자신만의 그림을 보여주실 때, 그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HEBI X JOHN KAFKA 콜라보 전시 『脱』 ECDYSIS : Rebirth of Ourobo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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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afka illust 존카프카 일러스트 윗치폼 hebi 헤비 존카프카 콜라보

🪐 “창작하면서 저는, 몰입하고, 의심하고, 해방됩니다.”

창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2~3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딱 두세 가지로 고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굳이 꼽자면 레이아웃, 색감, 그리고 콘셉트입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을 해오다보니 자연스럽게 구조와 구성, 그리고 시각적인 조화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 위에 ‘나’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인의 감각과 언어로 풀어낼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창작은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출발하시나요?

아이디어의 시작은 아주 단순한 키워드일 때도 있고, 우연히 읽은 책 속 문장이나 시 한 구절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시집에서 받은 인상적인 감정이 작업의 방향을 잡아주는 경우도 많고요.

비주얼을 구체화할 때는 경계를 두지 않고, 책, 영화, 잡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참고합니다. 그중에서도 책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인터넷에는 없는 깊이나 맥락이 책 안에는 담겨 있어서 해외 서적, 전공서적, 디자인 관련 논문들도 종종 작업에 중요한 단서가 되어줍니다. 말하자면, 텍스트 속에서 시각을 길어올리는 작업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창작하면서 주로 느끼는 감정 세 가지를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몰입, 의심, 해방입니다.

작업에 몰입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그림을 다시 보며 계속 의심하게 되죠. 이게 괜찮은가, 더 나을 수 있는 건 아닌가. 그리고 마침내 완성됐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제야 조금 해방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팬/고객과 소통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사실 누군가가 제 작업을 보러 직접 찾아와주시고, 이야기를 나눠주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늘 과분하게 느껴집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자면, 아무래도 학생분들이 찾아와주실 때인 것 같아요.

저도 학생 신분을 벗은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제 막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거나 열심히 공부 중인 분들을 보면 제 초심이 떠오르고,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게 되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하신 분들이 저를 찾아와주셨을 때도 정말 저도 많이 반성했습니다. ‘내가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고민 속에서도 그림을 시작하고, 누군가의 작업을 찾아와주는 그 용기와 열정이 너무 멋지다고 느꼈어요.

johnkafka illust 존카프카 일러스트 윗치폼

🔮 “윗치폼은 작가와 팬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줘서 좋아요.”

윗치폼은 어떻게 알게 되셨고, 언제부터 사용하고 계신가요?

동인행사를 처음 나갔을때 알았던거같네요. 발주처를 찾다가 유명한 플랫폼들을 서치해보던 중에 발견했고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사용은 작년 동인행사를 했을때와 올해 했을때 두번 사용했습니다.

윗치폼에서 판매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사실 판매 자체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식으로 유통과 판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게 됐다는 점이 제게는 더 인상 깊었습니다.

팬들과의 소통이라는 면에서도, 윗치폼 같은 플랫폼이 작가와 팬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좋은 ‘중간다리’ 역할을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작업 외적인 영역에서도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윗치폼을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세요?

상품 구성이나 옵션 설정이 유연해서 여러 아이템을 다루기 좋아요.

페이지 디자인도 어느 정도 내가 손볼 수 있어서, 내 브랜드를 형성하고 어떻게 패키징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장점이에요.

윗치폼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가 있다면?

창작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용자 목소리’ 많이 들어주는 플랫폼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johnkafka illust 존카프카 일러스트 윗치폼

🪞 “창작이란, 저에게는 ‘거울’입니다”

힘든 점도 많으실 텐데,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해보고 싶은 활동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게 원동력인 거 같습니다. 더 많은 걸 표현해보고 싶고 더 넓은 시야로 보기 위해서 창작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또는 같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는 제 동료들과 후배님들, 선배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작가님들과 제 그림을 늘 봐주시는 분들과 소통을 계속해서 하고싶은 것도 원동력이라면 원동력이네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창작 활동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너무 많지만, 창작 활동으로만 국한한다면, 브랜드 런칭도 하고싶고 소설도 집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의 활동들도 활발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창작에 도전해보고 싶은 예비 창작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사실 누구나 창작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도전이라는 워딩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 또한 창작이라기보다는, 그냥 저를 표현하는데 그림이나 영상, 책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서, 만약 본인이 그런 매개체만 찾고 대중의 설득만 얻어 내신다면, 누구나 좋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경험이 가장 최우선인 거 같습니다.

‘나에게 ‘창작’이란’이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답하신다면 무엇인가요?

거울입니다. 내가 가장 잘 투명하게 보이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만큼 표현이 된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가장 내면을 탐구하고, 또 나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어떤 내면인지 그리고 일을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접하고 있는지조차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작이란 활동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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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치 스토리 - 윗치폼 창작자들의 이야기